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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센서는 계속 죽는다. 문제는 한 번도 하드웨어였던 적이 없다.

2021년 3월 1일, 바볼랏은 이렇게 못박았다. "바볼랏 테니스 커넥티드 기기의 판매를 전부 중단했습니다." 이미 산 사람들의 라켓은 멀쩡히 돌아갔다. 그 뒤를 받치던 서비스가 사라졌을 뿐이다.

바볼랏만 그런 게 아니다. 헤드, 소니, 젭도 비슷한 시기에 테니스 센서 라인을 접었고, 바볼랏 POP의 앱을 돌리던 회사도 문을 닫았다. 다만 그쪽 날짜는 출처를 하나밖에 못 찾았고 그 출처가 경쟁 제품을 파는 곳이라, 내가 책임질 수 없는 날짜는 적지 않겠다. 패턴 자체는 다툴 여지가 없다. 센서는 클라이언트였고 제품은 서버였다. 서버가 사라지자 사람들이 산 물건도 같이 사라졌다.

나는 그런 식으로는 죽지 않는 테니스 임팩트 센서를 만들고 있다. 폰과는 BLE로 통신하고, 프로토콜은 문서로 공개하고, 로그인할 계정도 내릴 서비스도 없다. 임베디드 엔지니어로 18년을 일했고, 대부분 아무도 안 보는 상태에서 계속 돌아가야 하는 보드들이었다.

지금 어디까지 왔나

보드는 팹에 들어가 있다. 완성된 제품도, 가격도, 날짜도 없다. 다음 진짜 관문은 실제 폼팩터에서 신호가 살아남는지 보는 벤치 테스트이고, 그건 아직 안 했다.

공개하지 않는 것: 센싱 방식과 사업 숫자다. 팔 생각으로 만들고 있어서다. 만드는 과정과 도구, 판단은 빌드 로그에 전부 공개한다.

등록하기 전에

솔직하게 하나 밝힌다. 내가 굴리는 메일링 리스트는 이거 하나뿐이라, 여기서 등록하면 SpotOn 소식만이 아니라 격주로 나가는 엔지니어링 노트도 같이 받게 된다. 첫 메일에서 알게 되는 것보다 지금 말하는 편이 낫겠다.